예산사업 제안
제목 | 絃의 유혹(71회 정기연주회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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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nonymous |
내용 | 시계추 소리가 들린다 뚜벅 뚜벅 어디로 걸어가는 걸까? 창밖을 바라보니 새벽을 준비하는 안개 기둥이 밤을 덮는다. 가을이다. 무엇을 해도 좋을 계절! 청주로 향하는 길가엔 나무들의 옷이 색색이다. 손톱 끝에 남은 봉숭아물처럼 끝만 물든 이파리. 붉은 저고리에 아직 푸른 치마를 입은 나무. 브릿지 넣은 머리카락처럼 군데군데 물이 든 나무 그 모두가 일찍 들어가는 해의 꼬리를 잡고 할랑이는 모습이 정겹다. 청주에 도착하여 찾은 곳은 꽃집. 순백의 리시언셔스를 두 다발 샀다. 기념할만한 아무 날도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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