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역사 전문학술지 「신라사학보」 창간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신라역사 전문학술지 「신라사학보」 창간
내용	신라사 전문연구를 표방하며 2년 전에 출범한 연구모임인 신라사학회(회장 김창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수연구원)가 최근 반년간 학술지 「신라사학 보」를 창간했다. 신라사 관련 기관과 잡지로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부설 신라문화연구소의 반년 간지 「신라문화」, 경주대 부설 경주문화연구소의 연간지 「경주문화연 구」, 경주문 화원의 연간지 「경주문화」, 신라문화선양회의 「경주문화논 총」 등이 있다. 김창겸 회장은 창간사에서 "특정 지역 대학연구소나 기관단체에서 신라와 그 지역문화를 다루는 학술지가 간행되고 있으나 전국지로는 성장하지 못하고 있 다"면서 "이제는 신라사에 대한 연구를 (신라의) 옛 중심지에 머물 것이 아니 라 전국적인 차원으로 확대발전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창간호에는 신라관련 논문 8편을 비롯해 경남 함안 성산산성 출토 신라목간 조사성과, 울진 봉평신라비에 등장하는 '길선'(吉先)과 아도화상비에 나오 는 '길승'(吉升)이 같은 인물임을 밝힌 자료 등을 수록했다. 논문에서 이부오 박사는 1-3세기 진왕(辰王)의 변화와 삼한 소국들의 대외교 섭을 검토했으며, 장창은 국민대 강사는 신라 상대에 박씨왕실이 나누어진 뒤 석탈해 에게 뿌리를 두는 석씨족이 집권하는 과정을 고찰했다. 김덕원 명지대 강사는 불교 공인 이전에 신라에 불교가 민간에 침투하는 과정 을 살핀 논문을 발표했고, 김창겸 편수연구원은 신라 하대 원성왕계의 왕위계 승 과정을 고찰하는 과정에서 김숭빈(金崇斌)이 헌덕왕의 아우이며 흥덕왕의 형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장일규 국민대 강사는 최치원이 지은 화엄종 승려들의 전기가 해인사의 화엄 사상과 관련돼 있음을 밝히려 했으며, 정신문화연구원 김선숙씨는 「삼국유 사」에 수록된 '요동성육왕탑' 이야기에 등장하는 고구려 '성왕'(聖王)은 고국 양왕(古國壤王.재위 384-391)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김태식기자 tae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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