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행사안내
제목 | 신라때 목간 적외선 촬영..묵서 300여자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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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선태)는 지금까지 경남 함안군 성산산 성에서 출토된 6세기 중반 신라시대 목간 112점에 대해 적외선사진 촬영을 실 시한 결과 93점에서 묵서(墨書) 약400자를 확인했으며 이중 300여자를 판독했 다고 24일 밝혔다. 목간학자와 금석학자 등 관계전문가들의 두 차례에 걸친 판 독회의 끝에 지명의 경우 고타(古?也·현재의 안동으로 추정됨)와 추문(鄒文· 단양적성비에도 보임) 등 17여개가, 인명의 경우 아나휴지(阿那休智) 등 23명 이 새롭게 확인됐다. 특히 ‘지(智, 知, 只, 支)’로 끝나는 인명이 전체 23개 중 19개여서 신라인명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또 신라의 관등명으로 외위 8·9등급인 ‘일벌(一伐)’과 ‘일척(一尺)’이 조사됐으며 ‘패(稗·피)’와 ‘맥(麥·보리)’ 등 곡물명의 묵서가 다량 으로 확인됐다. 특히 ‘패일석(稗一石)’ 등의 묵서가 확인돼 기존에 ‘패’를 곡물 명이 아니라 신라의 외위 10등급인 ‘피일(彼日)’의 이칭으로 보아온 일부 학설 이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창원문화재연구소측은 밝혔다. 이밖에 ‘노인(奴人)’ 과 ‘촌주(村主)’ 묵서도 확인됐다 최영창기자 ycchoi@munh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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