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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주시 공무원, 기간제 근로자에 십여 년간 점심 준비 지시
작성자 이*정
내용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8554

청주시 공무원, 기간제 근로자에 십여 년간 점심 준비 지시

청주시 공무원이 십여 년간 여성 기간제 근로자에게 점심 준비 등 개인적인 업무지시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해당 부서장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묵인, 공무원의 기간제 근로자를 상대로 한 ‘갑질’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청주시 문화재시설 운영지원 기간제 근로자 채용 공고에 따르면 문의문화재단지는 시설물 환경정비(청소) 등 관람객 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평일(월~금)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 4명을 선발해 6개월간 주 5일, 1일 7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보수단가는 최저임금(시간당 9860원)을 준용, 평균 실수령액 180만~2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공무원 직권남용 의혹… 70대 근로자 버스로 식재료 날라

기간제 근로자는 재계약이 가능한 6개월 계약직으로 문화재팀 공무원이 채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이러한 직권을 남용, 십수 년 전부터 여성 기간제 근로자에게 공공연하게 자신들의 점심 준비를 지시했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이들 문의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공무원 4명은 부식비 명목으로 10만원씩 걷어 기간제 근로자 A씨에게 40만원을 주고 그가 출근길에 식자재를 구매해 업무시간 중 식사 준비를 하게 했다.

A씨는 70대 여성으로 월~금요일 문의면 소재지에서 음식 재료를 구매해 버스를 타고 출근, 공무원들의 점심을 준비했다. 그는 식사 준비하는 것이 힘들어 최근 수차례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공무원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문화재과 관계자는 “20여 년 전에는 기간제 근로자 등에게 식사 준비를 시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지금도 그러는지는 몰랐다”면서도 “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확인해 보니 A씨가 싫다는 표현을 하지 않아 괜찮은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제보자 B씨는 “70대 여성이 매일 버스로 장을 봐 와서 식사 준비를 하는 것이 보통 힘든 일 이냐”면서 “기간제 일을 못 하게 될까 봐 공무원들에게는 강하게 말도 못 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 기간제 근로자에게 밥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다른 근무 장소로 이동 배치를 요구해 갔다”고 말했다.

◇취사 위해 LPG 버너 임의 설치… 숭례문 화재 재연 우려

특히 이들은 문화재 보호구역에서 취사를 위해 화재를 유발할 수도 있는 액화석유가스(LPG) 버너를 숙직실에 임의로 설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자칫 제2의 ‘숭례문 화재’의 악몽을 재연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문의문화재단지는 4만여 평 규모로 청주 시내 유·무형의 문화재 등을 수집 전시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시설이다.

단지 내에는 문의 아득히 고인돌, 미원 수산리 고인돌, 내수 학평리 고인돌과 문의현의 관아 객사 건물인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이 이전 복원돼 있고 유물전시관에는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영조대왕태실 조성을 기록한 지방유형문화재 제70호인 영조대왕태실가봉의궤를 비롯해 유물관과 기와를 시대별로 분류한 기와 전시관이 있어 화재 발생 시 그 손실 규모는 화폐로 환산하기 어렵다.

문화재단지 관광객은 “문화재시설이면서 상수원보호구역이라고 관광객들은 주차장에서 도시락 먹게 하면서 직원들 밥 짓는 소리는 문밖까지 들린다”면서 “이곳에서 취사 행위가 가능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다른 관람객도 “숭례문에 불이 났을 때 국민이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냐”면서 “화재 예방시설은 마련해 놓고 취사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문화재단지에는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4명, 문화관광해설사 2명 등도 근무하고 있지만 이들은 주로 도시락이나 인근 식당을 이용해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한 문화관광해설사는 “밥을 해 먹을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라면서 “주로 도시락을 싸서 오거나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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