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발령
| 제목 | 청주시 세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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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빈 |
| 내용 | 인은 2002년까지 수년간 청주에서 자영업을 하다가 계속되는 실패로 결국 힘들게 가졌던 작은 아파트 경매로 넘기고 여기저기 금융기관에 궁여지책으로 융통해 노력해봤지만 돌아온건 신용불량자..... 그이후로 신불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발버둥쳤지만 내능력으론 더 수렁으로 빠져들어갈뿐이었고 일용직을 전전하며 떠돌았다. 근 이십여년을 그간 주위사람들은 다 사라졌고 물론 가정도 와해됐다. 아직도 20여년전 채무가 내가 살아있다는 걸 증명하라고 채찍질하고있다. 어쨌든 지금 살아서 숨은 쉬고있으나 아무도 아무것도 없다. 2주전 홀어머님이 돌아가셨다. 2주전..... 선산에 최선을다해 모셨다.죄많은 자식 뒤로하시고 가셨다. 내나이 62세다..... 오늘 청주시청 세무과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여직원이었는데.... 2002년 종합소득세 미납건 추징건으로 연락했단다. 3백 얼마.... 20여년전 지옥 같았던 시절을 소환해줬다. 이젠 사정할 기운도 잃은지 오래다. 얼마전 정부지원금 50만원 지원받고 월 이자 6900원 이체통장을 잔고 14000원인 통장을 압류까지 해주셨다. 그리고 재산이 추적된다 하옵시며 공매 추진한다 하신다..... 2주전 어머님을 모신 선산을..... 그건 집안 사람들 다수 공동 명의라 난 전혀 관여할 수도 없는데..... 어쨌든 원통하게 왜 이시점에 그래야 하나..... 왜..... 조용히 지면을 장식하는 사그러져간 소외된 사람들이 남긴 흔적이 무었인지 아시나요? 문앞에 연체된 각종 고지서다.정부기관에서 착실하게 보낸..... 각설하고 감옥가라면 가겠다. 뭐든 하겠다.... 제발 어머님 선영에 모신지 2주째다. 어머님을 모욕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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