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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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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술센타 박상욱 지도사 칭찬 글(시민의 소리)
작성자 이*남
내용 열린시장실"시민의소리"에 올라온 게시글을 옮겨 개재합니다.
작성자 : 오훈창(2018.07.04)

저는 상당구 미원면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 오훈창입니다.
사실 제가 누군가를 글로 표현하며 칭찬한다는 것에 익숙치 않지만, 제가 사과농사를 지으며 많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농사를 지었지만 제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도록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과 제가 소속된 미원사과연구회의 사과농가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고마운 생각에 큰 도움을 준 공무원을 칭찬하고자 이 글을 남깁니다.
제가 칭찬하고자 하는 공무원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과수담당 공무원인 박상욱 지도사입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귀농하여 사과농사를 시작한지는 이제 겨우 6년입니다.
사과농사라는 것이 한해 씨 뿌리고 수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과나무가 경제성 있는 생산을 하는 통상적인 기간인 약 20여년간 나무를 관리하며 나무의 수세에 맞게 관리하고, 병해충 방제를 잘해야 ‘해걸이나 과번무’를 막아 사과를 매년 균일하게 생산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사과농사를 짓는 초보농군에겐 쉽지 않은 일이며 사과농사를 처음 짓는 농부로서는 너무 궁금한 것이 많은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처음 짓는 사과농사는 모든 것이 어설펐기에 인터넷을 뒤져보기도 하였고, 작목반에서 오랜기간 동안 농사를 지어왔던 선배들로부터 배우기도 하며 농사를 지었지만, 몇 년간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내린 저의 결론은 사과농사는 젊은 시절 잠시하고 끝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굳어져 갔습니다.

관행농사로 사과과수원을 경영하는 선배님들의 수입은 총수익에서 인건비와 작물보호제, 퇴비비용, 자재비 등을 공제하면 농부의 실제 수입이 자신의 인건비에도 부족할 정도의 수입이 전부였기에 노동력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지고 더욱이 사과수입농산물이 개방된다면 더 이상의 사과농사는 어렵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었고 그렇기에 전망이 어둡다는 생각에 농사를 그만두고자 하는 생각이 굳어졌을 뿐입니다.

제가 농사를 짓고 있는 미원면에서는 60여 사과농가가 2개의 사과 작목반으로 분리되어 각자 선출한 회장과 임원들이 작목반원들의 교육과 친목 등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러한 작목반별 운영체계가 바뀌게 된 것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과수담당인 박상욱 지도사가 2017년 발령되어 오면서 새로운 사과연구회로 발족했고, 담당자의 적극적인 교육을 통한 계몽활동으로 저와 사과농가들이 기존의 관행농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과수담당자인 박상욱 지도사의 활동을 열거하자면,
첫 번째, 미원면에 60여 사과농가가 있지만 2개의 작목반으로 갈라져 다른 작목반원들과는 교류도 없었고 각자가 지원사업에 대하여도 나누어 가지는 형태로 되다 보니 규모있는 지원사업도 어려웠고 사과 생산의 통합관리도 어려웠고 대형업체와의 납품사업도 벽에 부딪히는게 현실이었는데, 박상욱 지도사가 2개의 작목반을 하나로 통합하여 규모화를 이루면 농가간에 소통과 단합이 이루어짐으로 소규모 농가에서 할 수 없는 납품사업이나 단체에 지원하는 사업이 좋아질 수 있기에 농가에 이익이라는 점을 설득하여 각자 운영되던 2개의 작목반이 통합하여 ‘미원사과연구회’로 발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두 번째, 박상욱 지도사는 향후 외국사과농산물이 개방되면 기존 관행농으로 하는 사과농가는 외국산 수입사과에 밀려 파산에 이를 것이라는 점을 알리고자 선진지농가의 방문과 교육을 적극적으로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미원사과연구회’ 농가들이 운영하는 기존 사과과원운영이 농산물 시장이 전면 개방되며 수입산 사과가 수입되었을 때, ‘미원사과연구회’ 농가가 사과의 생산단가를 현저히 낮춘 고품질 다수확 생산을 하지 않는다면 이를 타개해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판단으로, 우리보다 앞선 농법으로 사과농사를 지어 높은 수익을 올리는 농가를 방문하여 사과나무의 수형과 관리 그리고 판매방법 등을 견학함으로 사과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교육함에 힘썼습니다.

이전까지 사과농가의 교육은 기술교육센타에서의 교육이 있긴 했지만 거의가 작목반에서 자체적으로 하여 왔는데 박상욱 지도사가 담당자로 오신 2017년 이후 우리지역의
사과작목반의 문제점등을 파악한 후 청주시농업기술센타주관으로 타 지역 농업기술센타와 연계하여 직접 선진지농가를 방문하여 새로운 수형과 관리방법을 견학하고 그곳 농가주로부터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을 통해 사과농가들이 새로움을 깨달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금년 4월 11일에는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우리지역의 사과생산량의 3배 이상의 사과생산과 그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선진사과농가인 청송의 밀식사과 선진지농가를 방문하여 농가주로부터 직접 사과나무의 수형과 나무의 관리, 과원의 관리 등에 대한
설명과 고품질 다수확을 통한 농가소득증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영덕농업기술센타를 방문하여서는 타 작물의 운영 등에 대한 견학도 하였습니다.

사실 선진지 견학을 간다고 하면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고 관광버스를 타고 가 주마간산하듯 잠시 둘러보고 이후 음주가무로 그날 하루를 보내는 것이 일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진데, 박상욱 지도사가 이끌어 선진지 견학을 한 날은 우리 ‘미원사과연구회’ 농가주들이 하나라도 더 배워갈 수 있도록 지도사께서 손 수 마련해온 스피커를 직접 자신이 들고 선진지 농가주의 설명을 잘 들을 수 있도록 하였음은 물론 견학을
오감에 차안에서 음주를 하지 않도록 회원들을 지도함으로 정말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였고, 저는 지도사가 회원들과의 만남에서도 음주를 하는 장면을 보지도 못하였습니다.

세 번째, 박상욱 지도사는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사과농가에 도움이 되는 ‘국내육성품종시범사업’을 위해 10농가를 설득하여 일부농가는 올해 사과나무를 식재하였고 일부
농가는 내년에 사과나무를 식재하기 위해 예정지관리를 하고 있는데, 이 사업의 성공이 사과농가에 성공과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농가주들과 계속연락을 취하며 직접 방문하여 문제점을 상담해 주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네 번째, 초보농부 일수록 과원경영과 재배에 관해 궁금한 것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박상욱 지도사는 사과농가가 고충이나 자신의 과원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지도사를 찾으면 주말에도 주저함 없이 농가나 과수원을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고, 살펴보며 자료를 찾아주는 등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작년엔 갑작스런 수해로 과수농가도 많은 피해를 입었고, 올해는 냉해피해로 고통을 겪는 사과농가가 많은 실정인데, 지도사는 이런 농가의 피해로 인한 사과작물의 관리 등에 대해 문의하는 농가를 방문하여 효율적인 처리방안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다섯 번째, 사과농가가가 수입개방될 때 무너지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농가주들이 판단하고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새로운 수형으로 농사를 짓는 선진지 농가를 방문하여 생산단가를 절감하면서도 고품질 다수확을 올리는 과원수형 관리를 직접 견학하게
하였고, 미원사과연구회가 GAP인증, 계통출하로 시스템적인 운영을 함으로 농가소득을 올리는 방법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를 서두에 밝혔듯 사과농사는 전망이 없다는 판단에 그만두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새로 부임한 박상욱 지도사의 적극적인 교육과 선진지교육을 통해 알게 된 사과농업이 퇴행되는 농사가 아니라는 판단을 하게 되어 다시 새로운
수형의 농법으로 사과농사를 지어보자는 생각의 전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도자의 의로움은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공무원으로서 자리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하여 직접 발로 뛰며 농업인에게 격려와 힘을 주며 새로운 농법으로 농업인이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교육하여 저와 저희 미원사과연구회에 큰 도움을 주었음은 물론, 농가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인양 주말에도 필요하다면 찾아다니며 수고를 마다않는 공무원의 표상과 같은 청주농업기술센타
기술보급과 과수담당 공무원인 박상욱 지도사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를 칭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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