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속껍질을 갈아 팩으로 사용하면 모공 넓은 피부에 효과 적이다.

밤,귤,사과,감 올 겨울 사랑받을 맛있는 과일들은 열매살 뿐만 아니라 껍질까지 버릴 게 없다.  조금만 부지런을 떤다면 이들 과일 껍질은 천연 화장품과 천연 세제를 만드는 데 훌륭한 재료가 된다.

☆ 피부 모공 수축에 좋은 밤 속껍질 = '율피'라고도 불리는 밤 속껍질이 피부 미용에 좋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 타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의 모공 수축에 효과가 높다. 밤 속껍질을 말려 믹서에 갈아 뒀다가 우유나 요구르트를 섞어 걸쭉하게 만들어 팩을 하면 피지가 많거나 모공이 넓은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 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 감 껍질 = 감 껍질도 버리기 아까운 재료. 감 껍질을 믹서에 간 다음 녹두나 율무 같은 곡물가루를 넣고 우유와 달걀로 걸쭉하게 만들어 팩으로 사용해보자. 깨끗이 씻은 얼굴에 바른 다음 20분 후 닦아내고 미지근한 물로 씻으면 피부가 깔끔하면서 매끄럽다.

☆ 목욕제로, 천연세제로 좋은 감귤 껍질 = 감귤 껍질로 만드는 진피차가 감기 예방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사실. 잘 말린 감귤 껍질은 목욕제로도 그만이다. 산뜻한 방향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껍질 속의 정유 성분은 보습 효과도 있다.  또한 근육이 굳어 나타나는 통증이나 동상,습진,가려움증 등의 피부질환을 낫게 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 냄비의 그을음에는 사과 껍질 = 사과에 함유된 영양 성분은 껍질 바로 밑 열매살에 많이 있다.  특히 사과 껍질에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돼 있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깨끗이 씻은 사과 껍질을 갈아 곡물가루를 넣고 우유로 걸쭉하게 해 팩으로 이용하면 좋다.  냄비 바닥의 그을음도 냄비에 사과 껍질과 물을 넣고 끓이면 깨끗해진다.

농민신문 2006/11/29  자료 참고<문제성피부미용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