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에 한진

(44) 용인대학교 국악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은 31일 한진 용인대 교수를 제10대 청주시립

국악단 지휘자로 선정하고 11월 1일 위촉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
 

신임 지휘자로 선정된 한 교수는 서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

대 대학원 국악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2004년부터 (사)용인국악관

현악단 단장 및 지휘자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창작곡을 발표하

고 서양악기와 무용, 대중음악까지 크로스오버시키는 등 한국음악에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서울대 국악과 교수,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국

립국악원장을 역임한 부친 한만영씨과 피아니스트 모친 사이에서 자라

자연스레 국악과 서양음악을 동시에 접하는 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주시립국악단은 전임 김성진 지휘자가 지난 4월 사표를 제출함

에 따라 6개월동안 지휘자없이 공연을 진행해왔다.
 

/ 김미정 기자 mjkim@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