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이 주한미군 모범장병을 대상으로 29일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에서 화려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이번 무대는 국가보훈처와 청주시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정착을 위해 헌신하는 주한미군 모범장병 120여명을 초청해 문화유적과 전적지 등 순례행사로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고, 주한미군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자 추진한 행사였다.

공연은 외국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화선무(花扇舞)’를 주요 레퍼토리로 한 작품으로 장병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선보이는 맞춤 공연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꽃이 그려진 부채를 이용해 한 마리의 나비와 만개한 꽃의 어우러짐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극대화한 작품 ‘화선무’를 시작으로 인간 내면의 세계를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북의 소리와 몸짓을 통해 표현한 작품 ‘오고무’, ‘가시리’,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진쇠춤’, 마지막으로 주한미군 장병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강강술러 등을 공연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