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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북일보] 청주공연 문화 브랜드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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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연 문화 브랜드화 해야

김수미, ksm00sm@hanmail.net

등록일: 2009-08-20 오후 7:44:47

 
지난해 초연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청주시립무용단의 작품 '달의 노래'가 올해 최신판으로 업그레이드 돼 또 한 번의 찬사를 받았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그린시티를 지향한 환경시사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공연은 지역의 한 산림지대를 뉴타운으로 개발하려는 인간과 개발 대상이자 숲을 지키려다 희생당하는 숲의 정령들 간 대립과 갈등 구조가 큰 틀을 이룬다.

개발업체의 임원과 그 간부의 딸인 한 소녀의 시선을 따라가며 환경과 개발의 모순을 보여준다.

소녀는 동화의 세계로 이끄는 도깨비들을 따라 숲의 생명들과 즐겁게 만나지만 전쟁과도 같은 개발현장을 목격하고 빛과 숲을 지키려는 정령들의 처절한 희생을 경험하게 된다.

여기서 소녀와 도깨비의 등장에 다소 식상한 아동극을 연상할 수도 있지만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군무가 조화를 이루고, 춤 동작과 음악 연주가 어우러져 공연의 주제와 소통하는 묘미를 보여준다.

또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레이저 등 특수조명과 자연을 옮겨 놓은 듯 한 입체적인 무대장치는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등장인물의 특징을 한껏 살린 무대의상은 관객들을 흡입시키기에 충분했다.

지금까지의 한국 창작 무용에서 더욱 과감하게 진일보된 최근 형식의 동작과 전통적 움직임의 새로운 메소드를 적극적인 소통으로 대비시킨 작품이다.

물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됐다. 시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브랜드화 하기 위해 수정과 보완을 거쳐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 것이다.

문제는 이 공연이 매년 열리는 정기공연에 그칠 것이 아니라 브랜드화 하는 방안이 논의 돼야 한다는 것이다.

며칠 전 청주시립무용단원의 춤 작품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역량 있는 예술가 발굴을 위해 추진한 2009~2010 Young Art Frontier 지원사업에 선정돼 청주에서 공연무대를 갖는다.

이 같은 성과는 젊은 예술인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청주시립무용단원들이 전국의 우수 인재 중 하나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발판삼아 청주의 춤 공연을 브랜드화 할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타 지역의 관람객도 청주의 특화된 공연에 감동하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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