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사 현황
제목 | 직지간행 문자생활발전 부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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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충북지역의 문자 생활 발전이 현존 최고 금속활자본인「직지심체요절」등 고려인쇄술의 발전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이에 대해 서로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차용걸교수(충북대)는 11일 국립청주 박물관이 개최하고 있는「한국고대문자와 기호유물전」기념 문화공개강좌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교수는「충북지역의 문자와 기호 유물」이라는 주제 강연에「충북지역에서는 이미 조선시대에도 옛 유물에 새겨진 글자를 판독한 사실이 기록에 남아 있어 옛뮤물들을 통해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자하는 관심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충북지역의 문자생활의 기원은 서력기원 이전일 가능성이 크지만 대체로 고대 삼국시대까지는 왕 귀족등의 일부 계층만이 문자생활의 주인공 들이었다」면서「이후 통일신라에 이르러 특히 하대(下代)이후 점차 문자생활의 계층은 확산되어 고려시대에 이르면서 보다 여러 종류의 유물에서 문자생활이 영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차교수는 「이런 기록은 고려인쇄술의 발전이 전반적인 문자생활의 발전이란 역사적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암시한다」고 언급해 청주 흥덕사에서의 금속활자본「직지」간행등 역사적인 사건이 우연한 일이 아님의 강력하게 시사했다. 실례로 청주 흥덕사터에서 발견된 문자유물인 금고의 옆면에 새겨져 있는 글자가 있다. 이 글을 통해 이 절터가 현존 세계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인「직지」를 1377년 에 인쇄하였던 바로 그 흥덕사임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글자 가운데 「갑인 오월...」은 청주가 서원부로 불리던 시기의 갑인년을 창작한다면 고려 광종 5년 까지로 생각할 수 있지만 금고의 양식으로 보면 13세기 대에 해당된다. 차교수는 「앞으로 보다 정밀한 검토를 가진다면 충북지역에서 이뤄진 문자문화의 생활상이 보다 잘 이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공개강좌는 12월 까지 국립청주 박물관 강당에서 계속된다. /안태희기자 |
파일 |
2006060202531990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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